제약 바이오 관련주 파멥신 와이바이오로직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에스씨엠생명과학

  외인이 양 시장에 매수세를 보였지만, 강하지 못했기에 기관이 매수세를 보인 코스피는 강보합을, 코스닥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하루다. 한동훈 테마주들이 날아다녔기에, 다른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기 힘든 하루였는데, 그 와중에 강세를 보인 섹터가 바로 제약 바이오 관련주들이었다.
 

관련 테마주들이 상승한 배경을 살펴보고, 특히 오늘 강세를 보인 파멥신, 와이바이오로직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차트와 재무 상태를 알아보자. 이를 바탕으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보자.

1. 제약 바이오 관련주 급등 배경

 
 제약 바이오 전반적으로 좋은 흐름이었다. 제약 바이오 관련주들의 특징이 하나 있는데, 바로 다른 회사에서 좋은 뉴스들이 나오면 한꺼번에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얀센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고,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게다가 12월 말이 보통 제약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시즌인데, 바로 매년 1월에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이런 배경으로 오늘 파멥신, 와이바이오로직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및  에스씨엠생명과학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차트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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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약 바이오 관련주 차트 리뷰

 

파멥신 와이바이오로직스 일봉 차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에스씨엠생명과학 일봉 차트

 
 파멥신은 11월 말부터 거래량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나머지 종목들은 하락 후 횡보하다가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상승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제약 관련주들은 그래도 탄탄한 회사들이 많아 변동성이 그리 크지 않지만, 바이오 관련주들은 재무적으로 좋지 않은 회사들이 많아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여주는데, 오늘 리뷰할 네 종목도 이에 해당된다. 재무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중장기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매수하기 좋은 타이밍을 잡아 단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종목들이다.
 
 이들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3. 재무제표 리뷰

 

파멥신 와이바이오로직스 재무제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에스씨엠생명과학 재무제표

 
 윽! 이런 실적을 보이는 종목들이 급등하는 테마가 바로 바이오다. 그래서 잘 투자하는 분들은 대박이 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손실을 보기 쉬운 테마가 바이오기 때문에, 투자를 결심하셨다면 꼭 유념하시길 바란다.
 
 모두 적자다. 그것도 3년간 연속이고, 올해도 적자가 예상된다. 대부분 바이오 관련주들이 기술특례상장의 루트로 상장이 되다 보니, 재무상태가 엉망인 회사가 이렇게 많다. 본인이라면, 아무리 급등하고 좋은 자리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런 종목에 투자는 꺼린다. 이러니 기술특례상장을 없애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4. 매매 전략

 
 하...... 이런 종목을 꼭 매매해야 하나 싶다. 차트만 보자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에스씨엠생명과학이 저점 부근에서 횡보하다가 큰 거래량이 들어와서 눌림 매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굳이 이런 종목을...... 이유는 간단하다. 재무 상태가 좋지 않고 시총이 크지 않은 종목을 세력은 가지고 놀기 쉽기 때문에 이런 변동성을 보이는데, 단기적으로 큰 수익을 볼 수도 있지만, 만약 물리면 답이 없다. 
 
 이런 종목은 손절이 가능한 분들만 접근했으면 좋겠다. 매수할 때 반드시 손절 라인은 확실히 정해놓고 매수해야 할 테다. 하지만, 요즘 바이오 관련주들만 좋은 것도 아니고, 반도체 쪽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 중인데, 굳이 이런 종목을 매매하면서 위험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어 보인다.
 

5. 오늘의 증시

 
 반도체는 여전히 좋은 모습이다. 배터리 아저씨를 압수수색 했다는 뉴스가 뜨면서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지만, 회사에 문제가 있어 발생한 하락은 아니니, 그냥  이벤트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외인이 매수하지만 방향을 정해놓고 매수하는 것은 아니고, 기관은 코스피만 담았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싼 주식들을 잘 담아서, 총선 전에 매도하는 전략이 어떤가 싶다. 부동산 PF 문제도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핑계로 은행과 증권사를 압박했다는 찌라시가 돌기도 했다. 즉, 우리나라 증시의 가장 악재일 수 있는 부동산 PF 이슈가 총선 뒤로 밀려나있다는 이야기라면, 총선까지는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외인과 기관이 매수세가 강하지 않아 방향을 예측하기는 여전히 힘들다. 하지만 반도체와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성장세가 여전하고, 지금 눈에 띄는 국내 악재는 부동산 PF 말고는 딱히 없다. 환율도 좋아지고 있고, 유가도 떨어진다. 정부만 잘하면 될 것 같은데, 왜 이리 못하는지 참. 아무튼 모두 화이팅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