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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페라이트 관련주 삼화전자 삼화전기 상신전자 성안

힘내볼까요 2023. 12. 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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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는 기관이, 코스닥은 외인이 매수세를 보여주면서 큰 하락을 막긴 했지만, 좋지 않은 모습으로 마감했다. 달러와 유가는 큰 움직임이 없었다. 어느 쪽으로 움직이지 않는 지루한 장세였는데, 이런 와중에도 희토류 및 페라이트 관련주인 삼화전자, 삼화전기, 상신전자, 성안 등이 강세를 보였다.

 

 

 어떠한 배경이 있는지, 이들의 차트와 재무상태는 어떠한지 알아보고, 이에 맞는 매매 전략을 세워보자.

 

1. 희토류 페라이트 관련주 급등 배경

 

 중국이 희토류 가공 기술 수출을 금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체제로 꼽히는 페라이트 관련주들과 대체 희토류 마켓을 보유하고 있는 성안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희토류는 레이더와 미사일, 위성, 배터리,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로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페라이트 관련주인 삼화전자와 삼화전기, 상신전자가 급등하였고, 미국산 희토류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는 성안 역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며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차트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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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희토류 페라이트 관련주 차트 리뷰

 

삼화전자 삼화전기 일봉 차트
상신전자 성안 일봉 차트

 

 성안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 하락추세를 멈추고 횡보하던 중, 최근 큰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상승 추세로 전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두 충분한 횡보 기간을 보여줬고, 횡보 중에 거래량들이 들어와 준 모습을 보였기에 충분히 매력이 있었는데, 뉴스가 나오면서 급등하는 모습이다.

 

 다만, 성안은 하락 추세를 멈춘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횡보 기간이 짧다 보니 다른 종목에 비해 매력은 떨어지지만, 최근 큰 거래량이 들어온 적이 있고, 저점이어서 매수하는데 부담은 없는 위치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3. 재무제표 리뷰

 

삼화전자 삼화전기 재무제표
상신전자 성안 재무제표

 

 삼화전자와 성안의 재무 상태가 좋지 못하다. 그럼에도 페라이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삼화전자가 상한가를 보여줬다. 성안도 올해 적자가 예상되고 있어, 매매하는데 조심해야겠다. 게다가 연말이 지나면 연초에 다시 상폐 시즌이 다가오기에 오랜 기간 적자를 보이는 기업에 투자하기에는 부담이 있다. 시기상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어떠한 매매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까?

 

4. 매매전략

 

 오랜 기간 적자인 삼화전자는 제외하자.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한다면 삼화전자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삼화전기나 상신전자가 움직일 것을 예상하고 매수하는 편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차트상으로는 모두 120선을 강력한 거래량을 동반하며 돌파해 줬으니, 120선 정도를 지지받으면서 움직일 수 있는 상신전자가 가장 안정적인 종목일 것으로 보인다. 

 

 성안은 조금 다르다. 아직 이평선들이 위에 있고, 거래량이 오늘 터졌다기보다, 이전에 터지고 윗꼬리를 달았다가, 오늘 거래량이 조금 들어오면서 상승한 모습이기에, 60 이평선까지를 목표로 설정하고 접근한다면, 저점이기에 수익을 낼 수 있는 확률은 높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적자기업이니 본인은 패스.

 

 희토류 관련주는 단발적으로 움직여주는 테마 중 하나지만, 한번 움직이면 그 힘이 상당한 편이다. 게다가 희토류의 중요성은 이미 알려져 있고, 경제제재로 좋지 못한 중국이 취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기술 수출 금지라면, 단기간에 해결될 일은 분명 아니니,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하다.

 

5. 증시 리뷰

 

 개인이 매도세를 강하게 보였지만, 코스피는 기관이, 코스닥은 외인이 받쳐줬다. 양도세 기준 완화를 기대로 들어왔던 개인들의 일부가 수익실현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에 있을 JP모건 셀스케어 컨퍼런스 기대감에 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 역시 여전히 좋은 모습이다. 이차전지는 크게 빠지지 않고 횡보 중이며, 해운도 좋은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 뭔가 긴 터널을 빠져나오는 듯한 느낌인데, 시장의 반응은 명확히 둘로 나뉘는 듯하다. 역사상 금리를 인하했던 시기에는 증시가 반토막이 났다! vs 경기 회복의 신호로 보인다는 반응이다. 둘 다 틀린 말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역사상 금리를 인하했던 시기에는 세계 경기 전체가 불황이었던 반면, 지금은 미국이 불황이라고 일컫긴 힘들다. 게다가 중국은 좋지 못하지만,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가 많다.

 

 반면 경기 회복 국면이라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 판단 같다. 반도체와 해운 및 광고 관련주의 상승이 경기 회복을 뜻하기도 하지만, 아직 실물 경기 지표가 경기 반등이라고 명확히 보여주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명확히 상반된 시장 반응이 존재하는 것일 테다.

 

 이럴 때일수록, 욕심은 줄이고 수익은 챙기면서 추세가 결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한데, 아주 어려운 일이다. 주식을 하면서 제일 무서운 것이 바로 욕심과 조바심이니, 지금이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조금만 더 안정적으로 투자하시길.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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