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회는 불현듯 찾아보고, 그 기회를 붙잡을 수 있는 것도 찰나입니다. 1. 해외 어학 연수 사건의 발단 어느 날 후배 녀석이, "형. 회사에서 호주로 어학연수를 보내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지원해 보는 거 어때요?" 라며, 메신저로 말을 걸어왔습니다. 회사에서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인생이 마냥 소비만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 지 오래되어, 박사에 대한 필요성이 없어졌고, 오히려 MBA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찰나에 후배가 이런 프로그램을 알려준 것입니다. 순간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동시에 걱정거리들이 한 움큼 떠올랐죠. 혼자 가면 아이들을 직장인인 아내가 혼자 돌봐야 했고, 같이 가자니 아이들 교육부터 엄청난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영어에 대한 갈증이 늘 있었거든요. 좀 더 잘하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