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 직장이란 곳은 어떤 의미로 여겨질까요? 저는 기회비용을 벌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이 직장인을 책임져주던 시대는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언젠가는 이곳을 떠나야 할 날이 올 테고, 그날이 저는 제 의지였으면 합니다. 그렇기에 늘 떠날 것을 준비하고 공부해야 하는 곳이라고 보는 것이죠. 물론, 정년까지 같은 회사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지만, 그것만 바라보고 있기에는 저희에게 짊어져있는 짐이 너무 많습니다. 1. 20대의 나에게 직장의 의미 첫 직장에서 좋은 경험들을 너무나 많이 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그랬고, 연구하는 과제들이 그랬죠. 신입 사원의 실수에도 노력이라는 칭찬을 던져주는 멋진 임원이 그랬고, 문화를 신경 쓰는 회사가 더더욱 그랬습니다. 제 스스로도 열심히 살았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