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식 네옴시티 관련주 희림 한미글로벌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 방한 속에 국내대기업과 회동 소식으로 관련주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네옴시티 관련주들 중에서 희림과 한미글로벌이 특별하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어떤 재료인지, 이들의 차트와 재무정보는 어떤지 알아보자

 

 

1. 오늘의 주식 네옴시티 관련주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리아가 계획하고 있는 홍해 인근 사막에 서울의 44배 크기에 달하는 대규모 친환경 관광도시를 건설하겠다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 내막에는 종교적이고, 중동의 권력 이동 상황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우리는 주식하는 사람들이니 넘어가자.

 

 네옴시티 관련주는 제법 많다. 대표적으로 제이엔케이히터나 다스코,  SNT에너지 등이 예전에는 동일한 재료로 강한 상승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희림과 한미글로벌만이 급등한 이유는 무엇일까?

 

반응형

 

 자세히 들여다보면, 희림과 한미글로벌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수주지원단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빠른 테마가 돌고 있지만, 확실히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희림 : 건설과 관련된 설계, 허가, 준공 업무 등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카타르 등 현지 건축 경험이 많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수주지원단에 포함되어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주 테마에도 포함되어 있어, 이번에는 양쪽의 좋은 테마 영향을 모두 받았다.

- 한미글로벌: 용역과 건설사업 관리를 총괄하는 사업을 영위 중이며, 21년에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하나인 '네옴 더라인'의 총괄프로그램관리 용역을 수주한바 있다. 특히 22년에 네옴시티 프로젝트 투자총괄책이자를 만나 논의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실상 네옴시티의 대장주 역할을 해왔다.  

 

2. 차트 & 재무제표

 

희림 한미글로벌 일봉 차트

 

 요즘 테마로 상승하는 종목들의 차트가 모두 이런 식이다. 상승을 보여준 후, 일정 기간 동안 거래량 없이 하락하다가, 재료를 바탕으로 엄청난 거래량을 동반하면서 큰 상승을 이룬다. 특히 희림은 위에 있는 모든 이평선과 매물을 한 번의 거래량으로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미글로벌도 비슷하지만, 120일선 저항에 약간 밀린 것으로 보인다. 그럼 재무 상황은 어떨까?

 

희림 재무제표

 

한미글로벌 재무제표

 

 재무 상황은 비슷한 매출액을 보이지만 한미글로벌의 영업이익이 압도적이다. 아무래도 두 회사의 상업 분야가 사뭇 다른 점이 영업이익률에서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두 회사 모두 정도의 차이지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 매수 & 매도 전략

 

  일봉 차트를 보면, 두 종목 모두 하락하던 방향을 멈추고 2주 동안 바닥다지기를 충분히 보여주었다. 특히 주봉을 살펴보면 지지를 받아야 하는 금액대에서 바닥을 형성하며 지지를 보여주었기에, 매수할 타이밍은 충분히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종목들이 눈에 보여야 하는데, 사실 직장인이 차트를 살펴보면서 종목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다. 

 

 역시 재료가 떴을 때, 머릿속에서 바로 '아! 한미글로벌!'이 떠올랐어야 하는 것인데, 나도 재료를 들었을 때, 다른 종목을 떠올렸다.  바로 코오롱글로벌이었는데, 상승을 보여주었지만, 한미글로벌을 떠올렸어야 했다. 아니면 우크라이나 재건 재료가 나왔을 때, 희림을 떠올렸어야 했다. 메모!!!

 

 큰 상승을 보여주었으니, 다음 주 월요일에도 갭을 띄워 시초에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아주 큰 거래량이 들어왔기 때문에 일정기간 횡보해 준다면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겠으나, 갭 상승 후 거래량이 터지면서 밀린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치자.

 

 이 테마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고 일정한 텀을 가지고 상승을 보여주는 터라, 잘 기억하고 있는다면 다음에 주목받았을 때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물린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반대로, 하락 후 횡보하는 타이밍에 조급히 생각하지 않고 매수한다면, 수익을 볼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하니 잘 기억하자.

 

4. 결론

 

 반도체의 상승과 테마의 순환매를 상승장의 기본이라고 글을 쓴 적이 있다. 순서가 바뀌긴 했지만, 테마가 순환매 중에, 반도체의 상승이 있었다. 이 반도체의 상승 역시 테마라고 바라본다면, 여전히 테마만이 순환하는 장일테고, 반도체가 든든한 뒷배 형님의 자리를 되찾았다고 생각하면 이제부터 주가 상승기라고도 볼 수 있다.

 

 나에게 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면, 아직 후자는 아닌 것 같다. 터져 나올 악재가 아직 많고, 진정한 상승장에는 악재 따위 묻어버리는 반면, 지금은 악재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은, 아직도 큰돈들이 상승에 베팅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일 테다. 게다가 우리는 9월 추석이라는 명절이 있고, 지금까지의 경험 상, 명절 전에는 하락하는 경우가 더 많았기에 조심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테마와 거래량을 기반으로 종가매매를 하고 있는 직장인 분들이 계시다면, 이분들은 분명 수익 중이실 테다. 직장인의 단점이자 장점인 장중매매가 어렵다가 가끔 이럴 때는 수익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다음 주도 파이팅.